"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데이터 구매 바우처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 2000만원 한도내에서 1000개사를 지원합니다. 또 가공 바우처 사업도 처음으로 실시해 최저 5000만원(400개), 최대 8000만원(240개) 한도내에서 총 640개 기업을 지원합니다."
박재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실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에서 열린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을 위한 데이터 산업 정책과 미래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박 실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올해 시행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올해 진흥원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간판 사업이다. 총 1640건을 선정해 지원한다. 박 실장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개인 개발자가 지원 대상"이라며 "오는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예산이 소진될때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본인정보를 활용하는 '마이 데이터(MyData)' 사업도 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다. 8개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한다.

박 실장은 "국민 생활에 편익을 주는 본인 정보 활용 기반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 금융, 통신, 에너지, 제조 및 유통 등 분야별 1개 기관을 선정해 10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파급효과를 고려해 총 8개 기관까지 선정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월말 공모를 한다.
진흥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DB스타 사업을 시행, 12곳을 지원한다. 박 실장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라며 "오는 3월경 공모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별 지원액은 1500만 원~3000만 원 이다. 컨설팅과 투자 네트워킹 등도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이터 글로벌' 기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8곳을 지원한다. 3월에 공모를 한다. 박 실장은 "솔루션 현지화 비용으로 7천만원 한도내에서, 또 마케팅 비용은 1500만 원내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0명의 빅데이터 청년학생 양성을 위해 올해 10개 대학 내외를 선정한다"면서 "이의 운영 대학을 1월~3월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진흥원은 빅데이터 직무별, 산업별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 기술융합형 직무 과정 7회, 산업별 융합과정 4회, 빅데이터 고급인재 과정 1회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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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1993년 설립된 한국DB진흥센터가 모체다. 2009년 한국DB진흥원으로, 2016년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고, 올해부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원장 산하에
산업지원실 등 5실과 1단(데이터바우처추진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