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설의 2G폰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다음 달 돌아온다는 보도에 이어, 이와 유사한 특허 자료가 공개됐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레노버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모토로라 레이저와 유사한 디자인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허는 2018년 12월 17일에 출원된 것으로, 인도매체 91모바일에서 처음 발견한 것이다. 이 제품은 바깥쪽에 작은 보조화면을 안쪽에는 폴더블 화면을 갖췄다.
지난 주 월스트리트저널은 레노버가 자회사 모토로라를 통해 다음 달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레이저’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5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허 문서에는 ‘레이저’라는 이름이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공개된 특허 문서를 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예전 레이저폰과 상당히 닮아 있다.
특허 출원서에 표시된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뒤 쪽에 가운데를 접을 수 있는 힌지가 있어 화면을 접을 수 있다. 화면 앞쪽에는 아이폰X와 유사한 노치가 있으며, 밑 부분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뒷면에는 작은 보조 화면이 달려 있어 문자 확인이나 전화가 올 때 전화기를 열지 않아도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화면 위에는 카메라가, 뒷면에는 지문 센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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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된 폴더블 화면 기술이 현대적인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모토로라의 오래된 스마트폰 레이저의 플립폰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이제 본격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음 달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 폰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