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대표 등 경영진 자사주 취득…"올해 재도약"

실적 악화로 크게 하락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1/18 14:14

생체인식 전문기업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지난 9일과 16일 임원 증권소유 변동에 대한 공시를 통해 안건준 대표이사와 경영진이 자사주식을 장내매수를 통해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안건준 대표는 2만 주(0.03%), 임성재 부사장(경영혁신실 책임자)와 황은섭 부사장(최고 운영 책임자) 등 경영진은 각각 1만 주, 9천345 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다. 특히 안 대표는 이번 자사주 신규취득을 시작으로 여러 번에 걸쳐 추가로 자사주 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크루셜텍 경영진은 실적 악화로 크게 하락한 주주가치의 제고를 도모하면서, 회사를 본 궤도에 올리겠다는 책임경영의 의지를 내비쳤다고 크루셜텍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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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안건준 대표와 경영진의 굳건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신규 글로벌 고객사들이 확보돼 있고, 금년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식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셜텍은 지난 한 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회사 내 고정비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규 글로벌 고객사들까지 확보해 매출이 크게 늘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크루셜텍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현지 공장과 국내 연구소에서 2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