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20대 간편 볶음밥 선호…판매량 3.9배 ↑

가성비 높은 식품 선호

유통입력 :2019/01/17 09:25

티몬(대표 이재후)은 20대를 중심으로 음식에서도 효율을 중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가성비 높은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가 선호하는 가성비 높고 한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은 간편식 냉동 볶음밥이 대표적이다. 간편식 볶음밥은 200~300g으로 소분 포장돼 판매된다.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나 프라이팬을 이용하면 5분 내로 간편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어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식사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 한해 티몬에서 판매된 볶음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간편식 볶음밥 상승을 견인한 연령대는 20대다. 지난 한해, 20대 간편식 볶음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배 (294%) 증가했다. 특히 30~40대에 비해 저렴한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연령대에서 간편 볶음밥의 평균 구매액은 구매건당 4,080원인데 반해 20대의 평균 구매액은 3,403원이었다. 회사측은 비교적 주머니가 가벼운 20대들이 가성비 높은 실속형 볶음밥을 보다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20대가 티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간편식 볶음밥 브랜드는 천일식품의 천일볶음밥과 훈남푸드의 엄지볶음밥 등이다. 티몬에서는 천일 갈릭 볶음밥 200g에 790원에, 야채볶음밥 200g은 990원에, 새우볶음밥 270g은 1,390원에 판매되고 있다. 30대의 경우 지난 2018년 한해, 볶음밥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40대의 볶음밥 구매량은 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천일 볶음밥과 함께 1인분에 2,000원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볶음밥의 인기가 높았다.

저렴한 수입 냉동 육류에 대한 소비도 높아졌다. 2018년 한해 티몬의 수입육류 판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데 반해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평균 구매가는 오히려 내려갔다. 지난해 티몬이 판매한 수입육 1개 상품별 가격은 6,437원으로 2017년 대비 7% 하락했다. 특히 호주산 고기 가격은 12%, 미국산 육류 가격은 8% 하락해 각각 6,386원과 6,216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20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수입육은 3,900원의 삼겹살 500g, 2,900원의 오겹살 300g 등이었다.

초가성비 식품 열풍에 대해 티몬은 개인의 가치에 최근 초점을 둔 가심비가 자리 잡으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으면 고가 제품이라도 과감히 구매하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가성비를 챙기는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티몬은 가성비 높은 식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는 천일 갈릭 볶음밥 200g을 79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냉동 수입산 삼겹살 500g을 4,49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식품균일가 기획전을 통해 가성비 높은 식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직화불맛이 나는 마녀 연탄불고기 300g을 4,900원에, 삼겹살 500g+500g을 7,900원에, 양념 주물럭 400g+400g은 6,900원 등에 판매한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티몬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식품들을 지속 판매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