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디지털통화재단(Digital Currency Foundation)이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경우 중소기업들은 국제 송금 수수료를 연간 8억파운드(약 1조5천50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이 재단은 영국 런던에서 중소기업이 해외 송금에서 내는 중개 수수료와 소요되는 시일을 고려했을 경우 이 같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해외에 있는 거래처와 기업에 송금을 하는데, 매년 4억2천700만파운드(약 6천170억원)를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통화를 이용할 경우 해외 송금에 드는 수수료 총 지불금액의 10%를 절약할 수 있고, 해외 송금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이 재단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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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디지털통화재단 미히르 마구디아(Mihir Magudia) 전무이사는 "이 연구는 영국 기업에 디지털 통화에 대한 주위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면 상당한 금액을 절약하고, 기존 지불 방법에 비해 빠르고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의 총재인 마크 커니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통화 발행에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