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X박스 경쟁...신형 콘솔 게임기 ‘매드 박스’ 공개

M형태 디자인, 4K지원...3년 후 출시 예정

게임입력 :2019/01/06 08:52    수정: 2019/01/06 08:53

플레이스테이션4와 X박스원과 경쟁할 새로운 콘솔게임기가 공개됐다.

북미 IT 전문매체인 슬래시기어 등 외신은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신형 콘솔게임기 '매드 박스' 관련 정보와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매드 박스 이미지는 최종 버전이 아닌 개발 버전으로 데스크탑 PC 수준의 크기며 'M' 형태의 LED 디자인과 독특한 캐릭터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정식 버전은 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이동이 쉽도록 손잡이가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의 신형 콘솔 게임기 ‘매드 박스'.(이미지=이안 벨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 대표 트위터)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에 따르면 매드 박스는 다음세대 콘솔게임기와 경쟁을 위해 개발 중으로 3년 후 출시 계획이다. 이 기기는 경쟁 기기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K 해상도를 지원, 가상현실(VR)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지원하고 한쪽 당 90fps씩 양 눈을 합쳐 180fps로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는 밝혔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는 매드 박스용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엔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엔진에는 크로스플랫폼을 비롯해 기존 PC,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매드박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포팅하는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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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박스를 개발 중인 매드 스튜디오는 레이싱게임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를 펀딩을 통해 출시한 게임 전문업체다.

이안 벨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 대표는 “매드 박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콘솔게임기 중 가장 강력한 기기일 뿐 아니라 다가올 신형 콘솔과의 경쟁에서 가격 측면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