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美자회사, 獨 통신장비회사 ‘키마일’ 인수

방송/통신입력 :2019/01/04 12:46    수정: 2019/01/04 13:41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미국 소재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DZSI)가 독일 통신장비 기업 키마일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된 법인의 재무와 손익은 올해부터 다산네트웍스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초고속 인터넷 투자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DZSI는 현지시각 지난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독일 리버사이드 KM 베탈리궁 과 체결한 주식 인수 계약에 따라 키마일의 발행 주식 일체를 1천25만 유로(약 134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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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사옥

키마일은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통신 시스템 개발, 제조 업체로서 유럽과 남미에서 강한 입지를 갖고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구리선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솔루션과 광통신 서비스를 위한 멀티서비스 액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키마일의 대표는 인수 후에도 경영진으로서 업무를 지속해 회사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영 킴 DZSI 대표는 "키마일은 유럽과 남미에서 수 백 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의 사업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