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CES서 미래 모빌리티·스마트홈 솔루션 공개

무인 전기 콘셉트 셔틀과 스마트 헬프 등 선보일 듯

홈&모바일입력 :2019/01/03 10:58

보쉬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홈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보쉬는 통합 서비스를 갖춘 무인 전기 컨셉 셔틀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차량을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하거나 다른 탑승객과 라이드를 공유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신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쉬는 해당 서비스를 CES 2019에서 아우디 A3 e-트론을 기반으로 한 데모 차량을 통해 선보인다. 이 통합 충전 및 내비게이션 솔루션은 e-모빌리티가 주는 일상적인 혜택을 향상시켜준다. 미래에는 전기차에게 배터리가 언제 방전될 지 정확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다음 충전소의 위치도 알려줄 전망이다.

보쉬 콘셉트 차량.(사진=보쉬)

또 컨비니언스 차징(Convenience Charging)은 신뢰할 수 있는 주행 거리 예측을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으로부터 얻은 정보와 차량과 주행 환경 데이터를 조합한다. 향후 전기차 운전자들이 사전 예약된 충전소로 음식이 배달되도록 주문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해당 앱을 사용해 운전자들은 집에서도 필요한 충전소를 찾고 충전소 간 추천 경로를 차량에 전송할 수 있다.

보쉬의 마이스핀 스마트폰 통합 솔루션은 운전자가 주행 중 스마트폰 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마이스핀(mySPIN)은 미러링크(MirrorLink) 차량 통신 기준을 지원한다. 보쉬는 상용차, 오토바이, 스쿠터, 파워스포츠 차량을 위한 마이스핀(mySPIN) 스마트폰 통합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보쉬는 역주행 운전자들과 위험에 처한 모든 도로 사용자에게 10초 내 경고를 보내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미 라디오 및 내비게이션 앱 15개가 13개 유럽 국가에서 보쉬의 역주행 운전자 경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기반으로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앱에 통합된다.

보쉬 컨비니언스 차징 루트 매니저 서비스.(사진=보쉬)

보쉬는 한층 개선된 차세대 일렉트로닉 호라이즌(electronic horizon)을 개발하고 있다. 도로 분류, 커브, 경사 정보에 추가로 차량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게 모든 차선을 위한 지형 정보 및 3D 형태로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동화 차량들이 차선 내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고 있다.

BML100PI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모듈은 사용자가 벽장이나 옷장에 스마트 선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싱글 모듈은 동시에 최대 6개의 선반 표면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투사한다. 이 프로젝션은 옷장이 날씨 정보나 개인의 스케줄, 다가오는 일정의 알람과 같은 정보를 표시한다.

새로운 BMI270 센서는 웨어러블 전자 장비에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인텔리전트 관성 측정 장치(IMU) 센서다. BMI270은 걸음 수 계산, 동작 인지를 포함한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의 기능성을 개선하고 서있거나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활동을 구별하고 활동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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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과 같이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도 감지할 수 있다. 팔을 구부리거나 드는 동작,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과 같은 움직임도 감지하여 직관적인 동작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작동할 수 있게 해 준다. 동작 인지는 웨어러블 작동 시스템 구글 웨어 OS(Wear OS)와 완전히 호환된다.

이 밖에 AIR 웰빙 센서(AIR well-being sensor)는 공기 질, 기온, 습도, 휘도, 소음과 같은 정보를 기록하고 보여준다. 사용자는 신호등과 같은 논리를 기반으로 한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덕분에 스마트폰 없이도 웰빙 센서를 작동할 수 있다. AIR 앱은 시간에 따른 측정치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센서의 세팅을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