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는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고젝'이 서비스를 확장한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 우버가 싱가포르 사업을 철수한 후 고젝이 작년 11월 싱가포르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 그랩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올랐다.
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고젝이 수일 전 탄력 요금제를 도입해 피크 시간 대에 운임을 더 받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탄력 요금제 적용시 드라이버, 승객 모두 배차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정식 서비스 개시 시점에 대해선 회사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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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젝 관계자는 "드라이버 사전 등록을 받은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수만명의 드라이버가 모집됐다"며 "지금 구체적인 드라이버 수를 밝힐 순 없지만 베타 서비스 기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드라이버와 승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고, 앱 환경과 서비스를 개선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