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총 105명 규모 추가 복직 시행

사회적 대타협 후속조치

카테크입력 :2018/12/31 09:26    수정: 2018/12/31 09:28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노·노·사·정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복직은 2019년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 C 후속모델(C300) 등 신차 생산 대응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채용 규모는 당초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의 해고자 외에도 34명의 희망퇴직자 및 신입사원을 추가해 총 105명 규모로 확대 시행되는 것이다.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온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 된 상태로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쌍용자동차 등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사진=쌍용차)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2018년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었다.

사회적 대 타협의 당사자인 노·노·사·정 대표들은 지난 9월 21일 발족된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 를 통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문제는 사회 안전망 부족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포함된 사안으로 개별회사 차원만으로는 역부족이란 것을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노·노·사·정 대표들은 합의 이행과정에서 생기는 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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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이번 추가 복직 시행 건이 현 정부의 일자리, 고용창출 정책 기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후속조치로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등 신차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채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바탕으로 해고자 복직 문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