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부행장 '12인 체제'…임원 30명 신규 선임

디지털 트렌드 맞춰 60년대생 전격 발탁

금융입력 :2018/12/28 22:14    수정: 2019/02/27 16:13

KEB하나은행이 신임 부행장 6명을 선임해 10인 부행장 체제로 2019년을 보내게 된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부행장을 겸직하는 임원이 있어 부사장·부행장은 12자리가 됐다.

29일 KEB하나은행은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신임 부행장 6명과 전무 7명, 본부장 17명 등 30명의 임원을 새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선임된 KEB하나은행 부행장.(사진 왼쪽부터) 신임 안영근·권길주·강성묵·이호성·정춘식·김인성 부행장.(사진=KEB하나은행)

이번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된 인물은 모두 60년대생이다. ▲소비자브랜드그룹 안영근 전무(1961년생)는 중앙영업1그룹 부행장으로 ▲ICT그룹·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 권길주 전무(1960년생)는 이노베이션&ICT그룹 겸 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 부행장으로 일하게 된다.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으로는 KEB하나은행 강성묵 경영지원그룹 전무(1964년생)가 ▲영남영업그룹 부행장으로는 이호성 중앙영업그룹 전무(1964년생)가 선임됐다.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정춘식 영남영업그룹 전무(1963년생)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으로는 김인석 기업사업본부 전무(1963년생)가 승진해 일을 맡게 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조직에 비전과 혁신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력 강화 및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기존 중앙영업그룹을 두 개의 영업그룹으로 분리 운영한다.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사업단으로 격상해 영업지원 및 관리, 기관 고객에 대한 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령화와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련 조직도 정비했다. 웰리빙그룹에 연금사업부와 은퇴설계센터로 구성된 연금사업본부가 신설된다.

기관 영업과 연금, 신탁, 외환 사업의 의사결정 신속성과 유연한 조직을 구현하기 위해 '셀(Cell)'조직도 적용한다.

투자은행(IB) 글로벌화 및 자산관리를 통한 맞춤형 상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IB금융부도 새로 만들어진다. 이 부서에서는 해외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프로젝트 금융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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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KEB하나은행은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을 소비자행복그룹으로 전환하고, 고객 서비스 제고와 만족도 개선을 전담하는 손님행복센터도 별도로 만든다.

또 KEB하나은행은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꾀하기 위해 내부통제혁신단도 꾸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