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 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XR이라고 컨슈머인텔리전스 리서치파트너스(CIRP) 자료를 인용해 IT매체 맥루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XR은 11월 한 달 동안 전체 미국 아이폰 판매량의 약 32%를 차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는 전체 판매량의 35 %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말 출시된 아이폰X의 경우, 출시 첫 달에 전체 미국 아이폰 판매량의 30%를 차지했고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약 39%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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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R은 지난 10월 말 처음 출시됐다. 아이폰XR의 가격은 64GB 모델은 749달러, 128GB 모델은 799달러, 256GB 모델은 899달러로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애플은 현재 구형 아이폰 모델을 반납하면 아이폰XR을 449달러에, 아이폰XS는 699달러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CIRP는 올해 아이폰 모델들이 작년에 비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더 잘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월 아이폰 구매자의 82%가 아이폰 사용자였으며, 약 16% 정도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11월 아이폰X 출시 당시, 아이폰 구매자 중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중이 11%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오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