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했던 데이터 무료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속도 제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 해당 서비스 제공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내년 1월 31일 자로 '데이터 프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데이터프리는 2014년 3월부터 시작됐으며, SK텔레콤 가입자가 11번가 모바일 웹이나 앱, 쇼킹딜 앱에 접속 시 데이터 사용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서비스다.
내년 2월 1일 자정부터는 SK텔레콤 가입자가 11번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데이터 사용요금이 발생하며, '11번가 무료 사용 데이터 확인하기' 신청과 서비스 제공도 함께 중단된다.
11번가 측은 모바일 쇼핑 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통신 요금제 선택의 변화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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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1번가 모바일웹과 앱의 데이터 사용 효율성이 증가한 것도 이유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11번가 관계자는 "상품 이미지들도 모바일에 최적화되고, 검색과 추천 기능도 개선돼 쇼핑 속도가 빨라졌다"며 "최근 T멤버십 전용 탭을 만들고 SK텔레콤 가입자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