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그립(대표 정연규)은 기존 IoT 플랫폼 의존형인 '홈 Hub(Gateway)'를 탈피해 허브(Hub)와 스마트폰 만으로 연결된 센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가 가능한 '독립형 허브'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과 장비를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국제사물인터넷 전시회'에 출품했다.
그립은 "기존 허브는 플랫폼이나 특정 사업자에 의존적이고 개인 정보를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 또는 공유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우리가 개발한 '스마트 독립형 허브'는 특정 플랫폼에 의존적이거나 개인 정보 노출 또는 공유 없이 각 사용자나 독립적 사용자 그룹에만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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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외 어디서나 특정 사업자와 상관없이 앱만 다운로드, 필요한 센서 디바이스를선택해 사용 가능, 매월 통신 사용료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그립은 "디바이스 제어가 간단하고 온오프 기능을 사용하는 등 간단한 기능은 기존의 무거운 플랫폼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국내외 최초 허브"라고 강조했다.
홈 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저전력 무선 프로토콜(WiFi, Z-Wave, BLE, Zigbee등) 지원은 물론 연결 가능한 센서는 최대 200여개다. 가정은 물론 중소 규모 사무실에도 유용하다.
이번 제품과 기술에 대해 그립은 "국내외 사업자들로부터 문의 및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립은 이러한 신기술을 통해 해외 진출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립은 이미 LG U+을 통해 홈IoT 용 허브를 지난 해 말 100만 가구 이상을 보급한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에어컨이나 TV, 셋톱박스 등 가전제품까지 제어 가능한 새로운 허브를 올해 상용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AI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자 기준과 요구에 맞춰 적용하는 IoT 기술도 확보해 시연하기도 했다. 특히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버, 구글어시스턴트기반 구글홈AI 스피커 등과 연동 및 사용자에 맞게 구현하는 IoT 플랫폼을개발,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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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이미 서울 한양대학교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3개년 동안 구축하면서 200개 이상의 센서와 연동하고 관제한 경험이 있고,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어린이대공원을 대상으로 시설안전관리솔루션을 제공해 운영중이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강남역 미디어보드에 미세먼지에 따라 색상을 표현하는 제어 기술도 개발해 적용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