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마이터스, 초소형 USB-C 이마커IC 출시

크기 1.1mm x 1.5mm…"USB 케이블 경쟁력 강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4/19 10:39

전력반도체 업체 실리콘마이터스가 업계에서 가장 작은 형태의 USB 타입C 케이블 IC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다수 채택되고 있는 USB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는 USB 타입C 케이블 전용 eMarker IC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델명은 SM5516이다.

eMarker IC는 USB-C 케이블 단자 안에 탑재돼 케이블의 전류 허용량·성능·벤더 식별 등을 결정하는 핵심 회로다.

SM5516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작은 1.1mm x 1.5mm 패키지 크기의 IC칩이다. ISO 다이오드와 Ra 저항, 액티브 스위치가 통합 내장된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실리콘마이터스가 USB 타입C 케이블 전용 eMarker IC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실리콘마이터스)

USB-C는 케이블 위 아래에서 전원을 받을 수 있는데, ISO 다이오드는 양 쪽의 전원이 합선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Ra 저항이 내장되면 외부에 개별반도체(discrete) 소자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액티브 스위치는 케이블이 Ra 저항을 인식하면 스위치를 끊어 소모전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SM5516은 멀티타임프로그래머블(MTP) 메모리를 내장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2.7볼트(V)에서 5.5V까지 광범위한 작동 전압 범위(VDD)도 지원한다. 또 이 제품은 USB 파워딜리버리(PD) 3.0을 지원해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6범프(Bump) WLCSP(Wafer level chip scale package)와 DFN(Dual flat no leads) 패키지 제작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는 "신제품은 USB 타입C 케이블 설계가 용이하다"며 "케이블 제조사에서 소자의 기능과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부품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사진=실리콘마이터스)

지난 2007년 2월 설립된 실리콘마이터스는 고성능·고효율 PMIC 솔루션의 개발과 제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다. 이 회사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용 PMIC를 국산화했고, 스마트폰 PMIC·소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디스플레이 전력 관리 등 전력관리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