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광고가 TV 광고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집행 규모는 2천90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41%를 차지했다고 IT 매체 리코드가 4일(현지시간) IPG미디어브랜드의 리서치조직인 마그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올해 집행된 TV광고는 1천780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35%에 머물렀다.
이런 추세에도 불과하고 TV 광고 시장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긴 힘들다고 마그나가 분석했다. 여전히 TV 광고는 제자리를 유지하거나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TV 광고주들 역시 아직은 디지털 광고 쪽으로 예산을 대폭 옮기는 추세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광고시장의 주도권이 디지털 광고 쪽으로 넘어갈 것은 확실하다고 마그나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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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내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13% 성장한 2천3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TV 광고 쪽은 2.5% 성장한 1천83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20년엔 디지털 광고가 전체 광고 시장의 50%를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