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의 첫 번째 디스크를 발견한 이용자를 블리즈컨에 초대했다.
유로게이머 등 외신은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골드 마스터 소스코드 디스크(이하 마스터CD)를 발견하고 돌려주겠다고 한 케미스트49(Khemist49)라는 이용자를 블리즈컨으로 초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리자드는 반환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오버워치 오리진에디션과 250달러 상당의 블리자드 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했다. 이어서 키보드, 마우스, 헤드폰 등 자사의 게임관련 주변기기와 관련 상품을 선물했다.
더불어 블리자드 측 관계자는 직접 케미스트49에게 전화를 걸어 블리즈컨으로 초대했다. 숙소, 이동비 등 모든 비용은 블리자드가 제공하며 블리자드 직원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케미스트49(Khemist49)는 지난 달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마스터CD를 발견했다며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디스크는 이베이에서 구매한 블리자드 관련 물품에 포함된 것이었다.
마스터CD는 모든 게임 개발 과정이 끝난 후 제작된 최종 완성본을 말한다. 해당 디스크는 공장이나 유통사에 제공된 후 게임 디스크를 양산하기 위한 원본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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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블리자드 측은 해당 디스크에 지적재산권과 영업비밀이 포함돼 있다며 반환을 요구했다. 블리자드 측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골드 마스터 소스 디스크는 지난 1998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스트49는 블리자드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당 디스크를 반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