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영업익 2천253억...매출 1조 클럽 가입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비 각각 86% 118% 증가

게임입력 :2016/02/02 08:59    수정: 2016/02/02 09:52

넷마블게임즈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넥슨에 이어 1조 클럽에 가입한 두 번째 게임사가 됐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으로 매출 1조729억 원, 영업이익 2천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6%, 11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천438억 원, 영업이익은 656억 원이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한 것이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기존 인기작의 안정적 매출 발생과 함께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의 신작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인된다.

또한 글로벌 매출 성장도 눈에 띈다. 넷마블의 해외 매출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지난해 28%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를 이끈 게임으로는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한 ‘모두의마블', 출시 6개월 만에 3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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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에는 이용자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규모와 속도의 글로벌 경쟁에 주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넷마블은 액션RPG '콘(Knights of Night, KON)'을 비롯해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