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작년 4Q 매출 58억弗…전년비 52%↑

인터넷입력 :2016/01/28 07:07    수정: 2016/01/28 08:27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매출과 순이익이 모바일 광고 사업의 강세에 힘입어 계속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58억4천만달러, 순이익은 두배 이상 늘어난 1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월가 에상치인 53억달러 매출에 12억달러 순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어닝 서프라이즈에 페이스북 주가는 8% 상승한 주당 94.45달러까지 뛰어올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4% 상승한 17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인터넷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트위터 주가는 1년전 대비 55% 이상 떨어졌고 지역 리뷰 서비스인 옐프도 60%나 빠졌다. 나름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는 링크드인 역시 주가가 1년전보다 19% 하락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방문자수와 매출 측면에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월간 방문자수가 15억9천만명에 이른다. 전년대비 14% 상승한 것이다. 이들 중 14억4천만명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한다. 매일 페이스북을 찾은 이들도 10억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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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수치는 페이스북이 보유하나 또 다른 SNS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포함하지 않는다. 왓츠앱은 월간 사용자수 기준으로 10억명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인스타그램은 4억명을 돌파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사업도 번창하고 있다"면서 "커뮤니티에 보다 기여하고 세계를 연결하고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계속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