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생방송 서비스 '페리스코프', 액션캠 고프로와 연동

인터넷입력 :2016/01/27 08:24

황치규 기자

트위터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앱, 페리스코프에서 액션 카메라인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고프로 카메라를 연결하면 페리스코프 앱도 이를 자동 인식해 생중계 화면에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고프로 카메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방송 중간에도 페리스코프 앱을 통해 스마트폰의 전후방 카메라와 고프로 카메라로 방송 화면을 옮길 수 있다. 고프로 카메라로 방송을 진행하더라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댓글과 하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고프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최대 화질로 카메라에 장착된 SD 카드에도 저장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방송했던 내용을 그대로 보관하거나 향후 편집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둔 채 고프로 카메라로 방송을 진행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페리스코프 앱에 화면 잠금 기능도 쓸 수 있다.

이번 기능 추가로 고프로 영상 제작자들은 페리스코프와 트위터가 보유한 이용자들을 실시간 영상 시청자층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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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팀들도 페리스코프를 통해 고프로 카메라로 촬영한 스포츠 현장 영상을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팀 최초로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현장 경험을 팬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서핑, 스노보드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팀들이 생동감 있는 경기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고프로 카메라 연동 기능은 고프로의 히어로4 블랙, 히어로4 실버 모델과 아이폰용 페리스코프 앱에 우선 적용되며 다른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