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5/11/11 07:58    수정: 2015/11/11 07:59

애플이 마침내 애플뮤직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서도 자사의 애플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애플뮤직은 이 회사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인 두 번째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콘텐츠를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을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바 있다.

애플의 이러한 행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애플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는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애플 뮤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사진=씨넷)

지난달 팀 쿡 애플 CEO는 6월 애플뮤직 출시한 이후에 650만명의 유료회원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애플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위한 앱을 올 가을에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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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은 아직 베타버전이며, 중국은 제외됐지만 곧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당초 예상한 바와 달리 3개월 무료체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료체험 기간이 끝나면 월 9.99달러(약 1만1천원)를 지불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4.3버전 이상 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베타버전에서는 뮤직비디오를 사용할 수 없다.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패밀리멤버쉽도 앱에서 가입할 수 었다. 그러나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이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