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 업체 인텔이 최근 스마트팔찌 MICA를 선보인데 이어, 웨어러블 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패션브랜드 '파슬(fossil)'과 손을 잡았다.
5일(현지시각) 인텔은 패션산업을 위한 웨어러블 기술 개발을 심화하기 위한 협력을 위해 파슬그룹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양사협력에 따라 글로벌 패션 액세서리 제조 판매 업체 파슬은 인텔과 함께 웨어러블 기술 영역에서 발달하는 동향을 정의하고 지원하며 개발하게 된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 떠오른 제품과 기술을 내놓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마이크 벨 인텔 뉴디바이스그룹 제너럴매니저 겸 부사장은 인텔의 기술과 파슬그룹의 패션 액세서리를 혁신하는 디자인 역량의 결합은 우리가 이런 선제행동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라며 우리는 트렌드를 정의하고 신흥 기술을 도입해 세계 웨어러블 기기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슬은 인텔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인텔캐피탈은 신흥기술 부문에 대한 정의, 평가, 공동투자로 업계혁신을 도모하고 있으며 최신 웨어러블 소비자 동향을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텔캐피탈은 탈믹랩스, 베이시스를 포함한 웨어러블 업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해 왔다. 탈믹랩스는 손동작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팔목밴드 기기 제조사고, 베이시스는 지난 3월 인텔이 사들인 건강관리 기능성 손목밴드 제조업체다.
코스타 카르트소티스 파슬 최고경영자(CEO)는 새로 떠오른 웨어러블 기술 영역에서 차세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인텔의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하드웨어 및 혁신이 이 분야 선도 지위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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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이번주초 인텔은 (MICA라 불리는) 화려한 스마트팔찌를 내놓은데 이어, 시계와 벨트와 핸드백을 디자인하는 파슬그룹과 함께 패션업계에서 웨어러블 기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 협력은 양사가 이미 삼성전자, LG전자, 소니같은 몇몇 대형 기술업체가 주도하는 웨어러블 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게 해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이어 씨넷은 파슬과 인텔의 협력은 제조 파트너들을 섭외해 제품을 만들어 온 인텔의 기존 전략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계획은 인텔이 스스로는 기술 개발에 계속 집중하고, 기존 출시된 브랜드를 갖춘 파트너와 손잡아 그 소매업계 존재감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