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삼성전자 "미래 거실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일반입력 :2013/09/05 18:00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2013 행사장에서 지난 1월 CES2013에 이은 혁신제품 소개로 미래 거실의 모습과 생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IFA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 오른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는 회사가 시장에서 움직이는 비밀의 3원칙을 소개하고 98인치 울트라HD(UHD) TV 공개와 냉장고 및 진공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윤 대표가 제시한 3원칙은 사람·혁신·사회다. 각지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행동양식을 연구한 결과를 제품 혁신 원천으로 삼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사가 5대 거점지역에 세운 라이프스타일연구소(LRL)를 통해 제품 개발의 영감을 얻고 행사에 선보일 UHD TV와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등은 그 결과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무대를 미래의 거실과 주방으로 꾸몄다.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형상화한 가로 22.8m, 세로 4.2m 규모의 거대 LED디스플레이 벽면을 설치해 기업 비전을 형상화했다. 프리미엄TV를 포함한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프린터 활용사례가 소개됐다.

현장의 프리미엄TV는 스마트TV, 곡면 OLED TV와 대각선 길이가 2.5m 가량인 98인치 UHD TV 등이었다. 회사는 UHD TV 활성화 차원에서 프랑스 위성방송업체 유텔샛, 지상파방송사 TF1 관계자와 함께 차세대 UHD방송서비스와 콘텐츠 전망을 제시했다. 독일 TV제조사, 제조업체 협회(ZVEI), 유통업계 협회(BVT) 등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스마트TV 홍보 계획도 언급했다.

TF1 관계자는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파이더맨4 등 UHD 영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더 나은 화질에 대해 갈망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 UHD TV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사용빈도를 고려해 냉장실을 2개로 나눈 푸드쇼케이스냉장고, 본체와 바퀴가 별도로 회전하는 구조를 적용해 청소하기 쉽게 만든 모션싱크진공청소기를 소개했다. 협력사인 유럽 가구업체 비앤비이탈리아, 아크리니아 경영자가 현장에 자리했다. 비앤비이탈리아 측은 미래 전자제품이 집안 가구 일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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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을 탑재한 A4용 삼성프린터 NFC 제품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복잡한 설정없이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출력을 할 수 있는 NFC 기술을 기업·공공시장 쪽으로 확산시키며, 혁신적인 모바일 프린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표는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평균보다 20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사람·혁신·사회라는 삼성의 동력이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