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D보이스에도 레터링 서비스

일반입력 :2013/03/19 13:41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LTE 기반 고품질 통화 서비스 HD보이스를 걸 때 상대방 수신화면에 통화 목적이나 메시지를 보여주는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를 무료로 오는 2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레터링’은 통화연결 전 수신 화면에 발신자의 애칭, 상태 등을 짧은 문구로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약 490만명의 SK텔레콤 고객이 이용 중인 부가서비스다.

기존 레터링의 경우 메시지 변경을 하려면 T월드 웹사이트나 T통화도우미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새 인스턴트 레터링은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즉시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HD보이스 통화가 기존 음성망 기반과 달리 데이터망을 통해 전송되기 때문에 음성과 텍스트, 파일 등을 함께 묶어 전달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턴트 레터링은 HD보이스를 걸 때 번호 입력창, 연락처, 최근 기록, 즐겨찾기 화면에서 옵션 키를 누르거나 통화 버튼을 길게 눌러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레터링과 마찬가지로 한글 8자, 영문 및 기호 16자까지 입력 가능하다.(일부 레터링 기능 미지원 단말의 경우 이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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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달 출시한 팬택 베가 넘버6 단말부터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 내달 이후 출시되는 HD보이스 단말에 해당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출시 단말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데이터 기반 HD보이스 통화 시대에 고객들에게 더욱 유용한 소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스턴트 레터링과 같은 편리하고 재미있는 부가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내놓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그야말로 풍부(Rich)한 소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