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폰4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일반입력 :2011/09/30 13:43    수정: 2011/10/01 11:38

이재구 기자

소비자의 40%가 아이폰5가 나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아이폰4를 사들이는 구매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이폰4 사용자들에게 163달러(19만2천원)~250달러(29만5천원)의 값을 지불하며 휴대폰을 사들이고 있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아이폰5 공개가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아이폰4 단말기를 처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넥스트워스(Nextworth),가젤(Gazelle) 등 아이폰4 구매업체들의 구매가격을 소개했다.

아이폰4 구매가격은 사람마다 달랐다. 하지만 공통되는 기본 구매조건은 정상적으로 단말기가 작동해야 하며 흠이나 금간 곳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낡은 아이폰4를 사들이는 이유는 아이폰5가 나오면 구매하겠다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이폰4를 갖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판매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씨넷에 따르면 넥스트워스(Nextworth)는 AT&T 가입 고객들의 아이폰4(16GB,32GB)버전을 250달러에 사들이고 있다. 단 3주일 안에 물건을 보내야 한다.

이와 비교할 때 아이폰4 구매서비스 가젤(Gazelle)은 똑같은 좋은 조건의 아이폰4를 보통은 163달러(19만2천400원), 새 것과 다름없는 아이폰4는 225달러(26만5천원)에 각각 구매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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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사용하길 원치 않는 아이폰4 사용자들이 이들에게 몰려들어 넘쳐나기 직전이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긴 힘들다고 보도는 전했다. 탈옥한 아이폰4의 가격은 어떨까?

보도에 따르면 탈옥한 아이폰4는 현재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400달러 이상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경매인 만큼 몇 달러밖에 못받을 위험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