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OS, 중소기업부터 파고들 듯

일반입력 :2010/01/08 10:44

구글은 크롬OS로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SMB)시장을 먼저 찾아갈 계획이다.

지디넷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구글이 싱가포르에서 크롬OS 넷북이 우선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채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시저 센굽타 구글 크롬OS 프로젝트 제품관리담당 이사는 "구글 앱스는 주로 SMB분야와 교육기관 등에서 사용해왔다"고 말했다.

구글앱스는 크롬OS에서도 쓸 수 있는 웹기반 사무용 프로그램이다. 크롬OS는 웹브라우저와 OS가 일체형이라 별도로 SW를 설치해 쓸 수 없다.

센굽타 이사는 "소규모 기업들은 장비를 지원할만한 IT자원이 거의 없어 개인소비자처럼 행동한다"며 "구글과 협력사들로부터 모든 SW를 지원받는 크롬OS 넷북이 이런 기업들에게 유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별도 업무용 SW를 쓰는 대신 크롬OS로 구글앱스를 사용하는게 IT예산이 부족한 SMB들에게 더 낫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별도로 보안지원팀을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크롬OS는 자동 업데이트, 웹앱 실행시 권한 보호 등 보안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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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신들은 올해 상반기 대만업체에서 크롬OS넷북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크롬OS 공식 행사를 열어 크롬OS넷북 출시는 연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