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정보를 IT 회사에 요청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법(GDPR)이 시행되고 있다.
한 알렉사 사용자가 아마존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개인 정보를 요청하자, 낯선 사람의 기록 1,700건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07/24/hjan_VOn2PMrhfz54HF0.jpg)
그가 받은 오디오 파일 목록에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와 그와 어떤 여자와의 일상적인 대화 등을 비롯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독일 매체 c’t에 의해 최초로 보도됐다.
아마존은 이 사고에 대해 "인간의 실수로 일어난 불행한 사례이고, 단 한번의 사건이다"며, “예방 차원에서 관련 규제 당국자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두 고객에게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 정보 요청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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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마존은 AI 비서 알렉사가 장착 된 에코 기기를 수 천만 대 판매했으며, 매일 알렉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씨넷은 아마존이 고객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처리를 보다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