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말레이시아 렌탈 계정 100만 돌파

2007년 진출해 연평균 약 70% 성장…“현지화 전략 주효”

홈&모바일입력 :2018/12/20 13:59

국내 생활가전기업 코웨이는 20일 말레이시아 고객 계정수가 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2006년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을 세우고 2007년부터 환경가전 렌탈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 계정수는 ▲2007년 4천 ▲2010년 5만2천 ▲2012년 12만4천 ▲2015년 29만3천 ▲2017년 68만 등을 기록하며 연평균 약 70%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국내 생활가전기업 코웨이는 20일 말레이시아 고객 계정수가 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코웨이)

말레이시아 시장 성과 배경은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코웨이는 2010년 정수기업계 최초로 정수기 할랄 인증 획득했다. 이를 통해 무슬림 고객을 대폭 확보하면서 2010년 고객 계정수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2015년 말레이시아 코디를 대폭 확충했으며 지난해 코웨이 런 마라톤 대회를 열고 올해 공항 내 퓨어존(PURE ZONE)을 운영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코디 확충은 현지 경제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코웨이 코디(서비스 전문가)와 헬스플래너(판매 전문가)는 약 1만2천300여명이다. 코웨이 코디는 말레이시아 주부들의 선호 직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점유율 1위다.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렌탈서비스도 시작됐으며 추후 매트리스 렌탈서비스도 도입될 계획이다.

올해 ‘Live Pure’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수기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적극 활동 중이다. 코웨이는 2011년부터 말레이시아 랜드마크 쿠알라룸푸르공항 주요 공간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시작해 현재 100대가 돌아가고 있다. 코웨이 정수기 73대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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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 법인 성공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국가로 사업 확대하며 동남아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한국형 렌탈시스템과 코디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100만 고객 계정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말레이시아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로 말레이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장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