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풀스크린 스마트폰 지문인식 내년 상용화

2019년 하반기 양산 목표…"플렉시블폰에도 유리한 솔루션"

홈&모바일입력 :2018/12/05 15:58

풀스크린 화면이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지문인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크루셜텍은 5일 풀스크린 스마트폰에 탑재 가능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을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은 크게 초음파식, 광학식, 그리고 정전용량식으로 나뉜다. 크루셜텍은 이중 정전용량방식의 지문인식 솔루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전용량방식의 DFS는 지문센서의 특정위치와 상관없이 유일하게 스마트폰 화면 전체에서 지문인식과 터치기능이 통합돼 수많은 다양한 앱에서 자유롭게 화면구성을 할 수 있다. 전체화면에서 지문인식 기능이 활성화 돼 화면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켤 수도 있다.

또 이 솔루션은 동시에 손가락 여러 개를 인식하는 멀티 지문인식이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 활용에 최적화됐으며, 플렉시블 스마트폰에도 적용하기 유리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크루셜텍 DFS 솔루션.(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 관계자는 "화면일부 방식의 경우 디스플레이 아래위치에 센서를 장착하는 것에 비해, DFS는 디스플레이 상면에 위치하므로 베터리 설치위치에 자유롭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모두에 적용이 가능해, 고가형 스마트폰 이외에도 중저가형 스마트폰에도 탑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정전 방식 DFS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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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는 “더욱 진일보된 기술인 정전 방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솔루션은 얇은 두께의 디스플레이에 대응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위치에 부담이 없으며, 특정한 영역이 아닌 화면 전체에서 지문인식과 터치가 동시 가능한 만큼 전면 지문인식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는데 있어 가장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는 양산 수준의 제품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대표 기술벤처기업으로서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대표적인 상생모델의 성과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