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고객이 베트남에 갈 때 따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29일 현지 핀테크 업체인 비모제이에스씨(VIMO JSC)와의 협업해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국내 금융사서는 최초로 베트남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8/11/29/kunst_MqY51jWQCSYYiE.jpg)
비모제이에스씨는 베트남 현지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직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중국의 위챗페이와 협력해 QR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올원뱅크'를 활용해 비모제이에스씨와 가맹점 계약이 된 식당·마트·호텔에서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재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3천여 곳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올원뱅크의 스티커가 부착된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결제 시 환율에 따른 금액이 기존 등록된 계좌에서 즉시 출금돼 결제된다. 별도의 결제 및 환전 수수료도 들지 않는게 특징이다. QR코드를 읽어들인 후 간편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결제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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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을 선보인다. 베트남의 사용 특성에 맞춰 전자지갑(충전·이체·송금·결제·자동화기기출금)도 출시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주재승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