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오고 있는 아이폰XR 판매 부진 전망과 달리, 애플은 아이폰XR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은 최근 씨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시 이후 아이폰XR은 하루 판매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폰”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달 아이폰XS, XS맥스과 함께 저가모델인 아이폰XR을 출시했다. 아이폰XR의 가격은 749달러로,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보다 가격을 낮춰 차별화를 뒀다.
지난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 신모델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특히 저가형인 아이폰XR이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WSJ은 애플이 이달 초 폭스콘을 비롯한 조립생산업체들에 아이폰XR 추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애플 주가는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번 주 초에는 MS의 시가 총액이 한 때 애플을 넘어서면서 애플은 시가총액 1위를 내주기도 했었다.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된 아이폰과 노트북PC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자 애플 주가는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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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조스위악 부사장은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애플은 12월 1일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세계 에이즈날을 맞아 에이즈 환자 후원을 위한 아이폰XR 레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