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자동차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모듈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광(光) 선폭이 3밀리미터(mm)에 불과한 라인조명 모듈 '넥슬라이드(Nexlide)-L'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차량 외장용 LED 조명 중 가장 얇은 라인을 구현한다. 후미등·방향 지시등 같은 차량 외장 조명을 휴대폰 충전케이블 수준의 얇고 날렵한 선 모양으로 디자인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11/26/pym_RFYtJfvUPahKJeRs.jpg)
LG이노텍은 독자 개발한 LED 발광 구조설계 기술을 적용해 넥슬라이드-L을 만들었다. LED 발광 구조설계는 점(點) 광원인 LED를 이용해 얇고 긴 선을 구현하면서, 라인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빛나도록 하는 기술이다.넥슬라이드-L은 자동차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차량 콘셉트에 따라 조명을 직선·곡선·물결 등 여러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명을 1미터(m) 이상 길게 만들어도 밝기 차이에 따른 얼룩이나 끊김이 없다.
이 회사는 넥슬라이드-L 출시 이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LED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를 마쳤고, 이 제품 관련 총 200여 건에 이르는 기술 특허와 생산설비·품질 관리 기반도 갖췄다는 게 LG이노텍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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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관계자는 "넥슬라이드-L은 차량의 디자인과 품질, 안전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조명모듈"이라며 "완성도 높은 차량 조명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운전자 모두 만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스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차량용 LED 시장은 지난해 20억8천만 달러에서 2020년 31억7천만 달러로 52%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