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양대 모바일 결제수단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격전지를 홍콩으로 옮겨 간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가 2021년 중순부터 홍콩 지하철을 이용할 때 위챗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위챗페이는 위챗과 연계된 모바일 결제수단이다.
지난 15일엔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자회사인 알리페이가 자사 결제 서비스를 통해 QR코드로 홍콩 지하철 요금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현 시점은 위챗페이보다 1년여 앞선 2020년 중순이다.
외신은 홍콩 도시의 7억4천만 인구가 아직 모바일 결제수단을 받아들이는 초기 단계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홍콩생산성본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만 모바일 결제수단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대부분 지역 주민들은 아직까지 신용카드와 현금을 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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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내 9억 7천만 스마트 기기 유저 중 92%가 모바일 결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홍콩 등 국가에서도 잠재 성장률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홍콩도 전세계적 결제 방식 변화에 따라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대중교통에 도입하게 됐다고 외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