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닷컴 버블 붕괴를 이겨내고 세계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자리잡은 아마존처럼, 비트코인도 최근 하락장과 상관 없이 살아남아 금을 넘어서는 가치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밴처캐피탈 크립토오라클의 루 커너 파트너는 미국경제전문지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2000년 대 닷컴 버블 붕괴와 비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강력한 코인은 닷컴 버블 때 등장한 대형 기업과 비슷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마존을 예로들어 "인터넷 버블 때로 돌아가보면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아마존도 2년 사이 95% 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1997년 5월 주당 18센트에 상장했고, 다음해 12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해 주당 300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닷컴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 2000년 3월, 아마존 주식은 주당 6달러까지 폭락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1조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는 기업이 됐다.
커너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오랜시간 동안 가격 변동성을 견뎌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13년 비트코인은 하룻밤 사이 70% 하락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하락장은 변동성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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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너는 비트코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도 평가하며 "향후 금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있는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자신감을 빼면 근본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에 너무 약해졌다"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