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IPTV, 글로벌 미디어 성장 정책지원”

IPTV 10주년 기념 축사

방송/통신입력 :2018/11/22 12:55

문재인 대통령이 10주년을 맞은 IPTV를 두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IPTV 출범 1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 미디어 경쟁시대로 진입했다”면서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우리는 세계 미디어 시장을 충분히 선도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터넷 기반을 가졌고, K팝을 비롯한 드라마와 영화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정부는 방송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IPTV 사업자가 방송 제작 사업자들과 상생해 한국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PTV 산업 발전에 대한 치하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IPTV는 지난 10년,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양방향 소통을 기치로 방송 산업의 환경을 변화시켰다”면서 “방송서비스의 일대 혁신을 가져왔고, IPTV 출범 10년 만에 유료방송가입자 3천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주목했다.

그는 또 “유료방송 시장 확대는 단말기, 콘텐츠 제작 등 연관 중소? 벤처기업 활성화로 이어졌고 인공지능 스피커, 가상현실 등 혁신기술과 결합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각 가정에 설치된 ‘셋탑박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안방으로 전달하고 스마트홈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매우 큰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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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점 외에 남북의 소통 인프라로 IPTV를 꼽은 점이 주목을 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P망과 ICT,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남북 교류 과정에서 IPTV 인프라를 통해 남과 북이 소통하고, IPTV 서비스가 한반도 평화의 콘텐츠를 싣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