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김태진 기자]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40%가 5G를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츠 그란야드 GSMA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MMF)‘에서 “세계적으로 51억명의 모바일 이용자가 있으며 2025년까지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을 쓰게 될 것”이라며 “2025년에는 18억개의 5G 접속점이 만들어질 것이고 세계 인구의 40%가 5G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와 인공지능(AI)이 향후 수년간 통신업계에 제공할 핵심 요소로 각광받을 것이라면서 360도 비디오,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이 일반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란야드 사무총장은 "GSMA에서도 사화적 이익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GSMA 회원사들도 대용량 데이터와 기계 학습, 예측 기능을 사용해 대기오염 경고, 말라리아 전파 예측, 자연재해 대비 등이 가능하도록 지역 파트터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5G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초기시장에서는 기존 단말, 장비 분야 강자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데이터가 발표한 '5G 기술 준비 및 상용화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이 5G 랜·코어·트랜스포트의 핵심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비 그린가트 글로벌데이터 소비자 디바이스 연구담당은 “내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퀄컴사의 5G 지원 칩셋을 사용하는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으로는 5G 단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발표에 나선 BT,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들은 5G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호워드 왓슨 BT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IO)는 “5G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다”며 “진정한 상호운용성이 중요하다”고 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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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우리나라보다 앞선 지난 4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했으며 5G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렉스 진성 최 도이치텔레콤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은 “5G에 대한 업계의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소비자에게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요 이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