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시 부문 선정…1987년 등단 후 개인시집 발표도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9 12:50

청호나이스 계열사 나이스엔지니어링은 19일 조희길 대표가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13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 대표는 경영학 박사로 30년 넘게 기업인 경력을 쌓아온 동시에 문단에 정식 등단 후 활발한 문단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시인이다. 1987년 ‘제8회 호국문예’ 당선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는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13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에 당선됐다.(사진=청호나이스)

1991년 문학세계 신인상과 2007년부터 2013년, 2014년, 2018년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에 선정됐으며 2013년 제8회 세계문학상 본상도 수상한 바 있다. 등단 전인 1980년 2인 시집 ‘무명기’를 처음 발간했으며 2007년(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과 2017년(시조새 다시 날다) 2번에 걸쳐 개인 시집을 발표했다.

대상에 당선된 조 대표의 시 ‘더러는 물 젖어’는 인생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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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섭씨 40도 무더위보다 더 치열했던 삶의 현장을 온 몸으로 겪어내며 가슴 속 한켠 불덩이를 시로 표출해냈다”며 “토인비가 장콕토와의 인터뷰에서 고백했듯 가금씩 나는 시를, 갱도 속 함정에 빠져 미칠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자기를 구출해준 다른 갱부들이 오기를 고대하는 사람에게 생기를 주는 희망과 비교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말을 감히 나의 시어 중 ‘목숨’과 ‘죽음’이라는 단어와 결부해 평행선상에 놓는다. 또한 매사 희망에서 행복으로 귀결됨을 한 걸음씩 실체를 확인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