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8 키워드, IP-체험-보는 게임

IP 기반 및 색다른 재미 담은 신작 출품...게임 대회 등 볼거리도 풍성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7 11:58    수정: 2018/11/17 12:14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김윤희 기자>지스타2018의 키워드는 IP와 신작 체험, 볼거리였다.

넥슨과 넷마블은 유명 PC 게임 IP를 활용한 미출시 모바일 게임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또한 IP 기반 신작 외에도 새로운 재미를 담은 신작들의 시연 버전도 공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유명 BJ와 스트리머 등이 참가한 포트나이트 및 배틀그라운드 대회가 주목을 받으면서 보는 게임의 재미도 다시 알렸다는 평가다.

지스타2018이 개최된 부산 벡스코.

■유명 IP 담은 모바일 게임 신작 약 10종 공개

우선 넥슨은 가장 많은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바람의나라: 연', '테일즈위버M',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런닝맨 히어로즈'다.

바람의나라: 연과 테일즈위버M은 원작 고유의 게임 분위기와 조작 방식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원작의 재미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런닝맨 히어로즈는 SBS 애니메이션 런닝맨 IP를 활용한 캐주얼 액션 장르다.

넷마블 지스타2018 시연 부스 모습.
넥슨 지스타2018 부스.

넷마블이 올해 지스타에서 소개한 신작 4종 모두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다.

다음 달 6일 정식 출시되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원작의 이야기와 무공 액션 감성을 녹여낸 기대작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모드 등 극강의 경쟁 콘텐츠를 강조한 액션 중심 게임으로 요약된다.

IP 기반 신작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IP 인지도가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작의 리소스 등을 그대로 활용할 경우 개발 기간도 단축될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기대가 크다.

■색다른 신작도 체험 기회 '풍성'

IP 기반 게임 외에도 다양한 신작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대부분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넥슨은 내년부터 차례로 출시할 예정인 '데이브', '네 개의 탑', '린: 더라이트브링어', '스피릿위시', '드래곤하운드' 등의 시연을 지원했다.

데이브와 네개의 탑은 네오플 스튜디오42에서 개발 중인 어드벤처 장르다. 데이브는 고전풍 그래픽을 강조한 해양 탐사, 네개의 탑은 아름다운 그래픽에 전략형 퍼즐의 재미를 살린 작품으로 요약된다.

넥슨 지스타2018 PC 시연 부스.

린: 더 라이트브링어와 스피릿위시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 콘텐츠를 강조한 신작으로, 각각 호쾌한 그래픽과 캐주얼한 멀티 전투의 맛을 극대화했다.

드래곤하운드는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유일한 PC 게임 시연작이다. 이 게임은 몬스터헌터 처럼 드래곤 등을 사냥하는 맛을 살린 액션 장르다.

■보는 재미 살린 이벤트 매치 및 대회 개최

게임 대회를 통한 볼거리도 풍성했다. 에픽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넥슨 등이 보는 게임의 재미를 주도했다. 모든 대회는 현장 뿐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는 지스타 개막 첫날 '우왁굳배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대전'과 '포트나이트 여포 최강가전',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우왁굳배 대전에는 악어, 풍월량, 양띵 등 스트리머 10인과 C9, 콩두허스크, OP 게이밍, WGS 출신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응은 컸다.

유명 개인방송자가 참여하는 포트나이트 대회가 진행된 에픽게임즈 부스.

여포 최강자전을 지스타 현장에서 보기 위한 관람객들도 다수 몰렸다. C9, TOP, WGS, NGE.MAL, ROCCAT, KD 등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들이 참여했다.

브라더스 대난투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포트나이트 이벤트 매치다. 유명 스트리머와 프로게임단이 참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프리카TV BJ 멸망전 시즌5' 파이널 대회를 마쳤다. 멸망전에는 킴성태, 뜨뜨뜨뜨, 맛종욱, 블랙워크 등 유명 BJ 6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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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회사는 카카오 배그 셀럽 스페셜 매치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17일 매치에는 인기 BJ 블랙워크, 주안코리아, 파이, 맛종이 참여한다. 18일은 방송인 유병재, 정명훈, 문상훈, 유규선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와 함께 넥슨은 피파온라인4의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 넉아웃 스테이지 대회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8강전을 마쳤고, 이날 4강과 결승전으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