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지난 12~13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는 키움증권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96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537개 기관이 참여해 101.9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에 대한 합리적 검토를 통해 상장 후 주식시장에서 충분히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적성 수준의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다소 보수적 관점으로 공모가격이 합의된 만큼 투자자들에게 가격적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1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24만주 대상으로 오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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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된 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와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 ▲3D프린팅 세포 치료제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국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인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고 글로벌 의료·바이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