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젠진화반도체 "美 기술 훔치지 않았다"

美 법무부 기소에 항의 성명…"마이크론의 공작"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1/05 15:51

반도체 기술 절취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중국 푸젠진화반도체가 미국의 기술을 훔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푸젠진화는 5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항상 독립적인 연구개발(R&D)과 지속적인 투자로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수많은 특허 성과를 달성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우리는 항상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며 다른 회사의 기술을 훔치는 일은 없다"며 "푸젠진화의 발전을 위협으로 간주한 마이크론이 자사의 발전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푸젠진화 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의 기술을 절도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사진=Fujianjinhua)

이어 푸젠진화는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마이크론이 즉시 잘못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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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지난 1일 푸젠진화와 그의 협력사인 대만 UMC 등을 기술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이는 마이크론이 지난해 12월 푸젠진화 측이 자사 기술을 훔쳤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중국 반도체사(푸젠진화)는 미국의 국가 안보 또는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하거나 참여하게 될 중대한 위험이 있다"며 국가 안보를 이유로 푸젠진화에 대해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