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량관리 통합 모바일앱 ‘기아 빅' 출시

AR, 음성인식 등 적용

카테크입력 :2018/11/05 11:57

기아차가 차량 구매정보부터 운행 유지관리, 중고차 처분 등 모든 차량 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 ‘기아 빅(KIA VIK)’을 5일 출시했다.

‘기아 빅’은 기아차 영문 사명인 ‘KIA’와 이를 거꾸로 뒤집은 형상인 ‘VIK’가 합쳐진 이름이다. 기존의 틀을 깨는 역발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 된 큰(Big)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기아 빅’은 ▲기존 레드멤버스, Q프렌즈 등으로 분산돼 있던 기아차의 고객 대상 앱을 통합하고▲기아차 홈페이지, 멤버십 사이트, 각종 제휴 서비스 등을 연동시켜, 고객들이 하나의 ID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맞춰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간편결제, 음성인식, 지문인식 로그인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만일 고객이 운전 중에 갑자기 차량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GPS와 연계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장 가까운 정비센터를 앱 화면에 띄워주며, 이 밖에도 음성을 통해 다양한 앱 내 메뉴들을 신속하게 이동 및 활용하도록 해 준다.

또 신차에 적용되는 신기술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차량 이미지 인식을 통해 고객들이 선택한 기능이나 부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작동법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증강(AR)/가상(AR)현실 기술도 담았다. 이 기술은 현재 스팅어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기아차는 앞으로 증강 및 가상 현실 기술 적용 차종을 늘려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5일 서울 압구정 비트360에서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제휴 마케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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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고객 디지털 경험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 맞춤형 솔루션 ‘녹스 커스터마이제이션 (Knox Customization)’과 스마트패드를 활용하여 ▲ 시작 및 종료화면에 ‘기아 빅’ 테마 적용 ▲ ‘기아 빅’, UVO등 기아차 고객에게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갤럭시폰을 내년초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기아 빅' 앱을 기본 탑재한 전용 스마트폰 출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