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국회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서 혁신성장 가속화를 약속했다.
성 장관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미래 유망품목 발굴과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규제개선과 R&D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신산업이 활발히 창출되는 혁신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확산 등 중견기업의 역할을 강화하여 튼튼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2차 및 3차 벤더, 소규모 협력사 등 기업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소통하겠다는 뜻이다.
성 장관은 최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문제와 관련해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 피해가 없도록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 장관은 "에너지,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미·중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고 소비재, 석유화학 등 기회 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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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범운영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경제 로드맵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는 한국GM 사태와 관련해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GM 노조지부장이 참고인으로 참석하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증인으로 나선다. 참고인으로 채택됐던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별도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