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남북 연내 동·서회선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빠른 시일내 개소"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9 13:21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남북이 연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회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지겠다”며 “환경이 조성되는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 정상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선언문에서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 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를 들어보이는 모습.(사진=뉴스1)

남북은 연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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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도 가속화한다. 두

정상은 "남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며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