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문화콘텐츠 전시 '광주 에이스페어' 개막

문화콘텐츠 일자리 창출 위한 잡페어 동시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8/09/13 12:23

<광주=박수형 기자> 다양한 문화콘텐츠 전시가 마련된 ‘2018 광주 에이스 페어’가 13일 개막,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32개국 400개사가 참가해 전시회, 라이선싱 상담회, 학술행사, 특별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최근 각광받는 콘텐츠인 가상현실(VR) 분야에서 리얼레이싱 시뮬레이터로 유명한 알크래프트사와 스크린 배드민턴 개발사인 티엘인더스트리 등이 참가해 몰입감 높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기술공동홍보관을 구성해 홀로그램 및 증강현실(AR) 글래스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화콘텐츠 마켓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이 전년보다 확대 운영된다. 전시장에서 운영되는 라이선싱상담회와 함께 문화콘텐츠 관련 저작권 상담세미나, 1대1 투자피칭, 투자상담회, 웹툰 리부트마켓, 방송콘텐츠 신시장 진출 비즈니스 매칭,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설명회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태국의 TACGA, 대만의 TMPA가 최초로 신규 국가관을 꾸려 참가해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라이선싱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인 유쿠 투도우 외에도 필리핀 미디어 배급제작사, 헝가리 국영방송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2천180건의 상담에서 3억달러가 넘는 수출상담과 1248만불의 계약을 체결하고, 20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5일까지 동시 개최되는 ‘문화콘텐츠 잡 페어’에서는 문화콘텐츠 부문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을 선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한국직업방송’과 공동주관하며, 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광주테크노파크, 서구청 일자리박람회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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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제11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코스프레 페스티벌, 보드게임 경연대회, 캐릭터 포토존, 미니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빅바이어와 아시아권 신규 국가관 참가 등으로 행사가 더욱 확대됐다”며 “시민들도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장을 관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