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한국 대표, 중국에 승리

12대 4로 일축…베트남전 이어 2연승

디지털경제입력 :2018/08/27 17:04    수정: 2018/08/27 17:1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국가대표팀이 최고 라이벌로 꼽힌 중국에 승리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27일 진행된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킬스코어 12대 4로 큰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탑의 ‘기인’ 김기인 선수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 선수가 먼저 킬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로도 주도권을 유지하며 중국팀을 몰아붙였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중앙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아시안게임 2018 LOL 한중전.(이미지=KBS 온에어)

이에 중국팀도 한국팀을 유인해 킬을 기록하는 등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는 30분경 거대 몬스터인 바론을 한국팀이 잡아내는 것에 성공하며 급격하게 분위기가 기울어졌다.

한국 팀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바로 미드 1차 타워에 이어 2차 타워까지 부수며 거칠게 몰아쳤다. 이어서 시작된 대규모 전투에서도 ‘룰러’ 박재혁 선수가 쿼드라 킬을 달성하는 등 상대를 몰아붙이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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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한중전은 기술적인 문제로 3차례나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한국팀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한 운영을 보였다.

한국팀은 베트남에 이어 중국까지 잡아내며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오늘 오후 5시 카자스탄과의 두 차례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내일 28일에는 다시 베트남, 중국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