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청기·안드로이드 기기 블루투스로 연결

홈&모바일입력 :2018/08/17 10:13

구글은 보청기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기능을 지원한다고 16일(현지시각)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이 기능의 이름은 '청각 보조기기를 위한 오디오 스트리밍(ASHA)'로, 사운드 기술업체 GN 히어링(GN Hearing)와 협력해 개발됐다.

구글이 보청기에 안드로이드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성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 보청기로 안드로이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보청기를 연결하려면 외부 송신기를 사용해야 했다.

또, 안드로이드 보청기 기능 지원은 오디오 품질은 높게 유지시키면서 안드로이드 기기와 보청기의 배터리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곧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며, GN히어링 일부 기기에 먼저 사용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애플이 제공하는 보청기 지원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애플은 2013년 iOS에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제공한 이후, 최근에는 iOS12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청력이 손상된 사람들을 돕는 노력을 해왔다.

관련기사

애플, 구글 외에도 보스, 오티콘, 하만 등의 업체들이 앱 지원, 내장 센서, 스마트 기기 사이의 통신 지원 기능을 통해 보청기를 더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약 4억6,600만 명의 사람들이 청력 손상을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