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은 ’사라지는 메시지’란 콘셉트로 미국 젊은층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하던 스냅챗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챕을 서비스하는 스냅은 7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 2억6천230만 달러에 주당 0.14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매출 2억4천980만 달러, 주당 0.17달러 손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문제는 이용자 수다. 2분기 스냅챗의 하루 활성 이용자 수는 1억8천800만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1.5% 감소했다. 전분기엔 이용자 1억9천100만명에 2.9%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스냅챗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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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슈피겔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인 개편으로 인한 이탈 때문에 이용자들의 방문 빈도가 약간 줄어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디자인 개편 이후 오히려 체류 시간은 8% 가량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이용자 1인당 평균 매출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이용자 1인당 평균 매출이 65% 가량 증가하면서 1달러에 육박한 부분은 스냅챗에겐 상당히 희망적인 수치라고 테크크런치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