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테스 위성이 역동적인 혜성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올해 초 케플러 우주망원경 보다 400배의 탐색 성능을 갖춘 외계행성 탐색 위성 ‘테스’(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TESS)'를 우주로 발사했다.
NASA가 공개한 영상은 테스 위성이 공식적 활동을 시작한 지난 달 25일 모습을 잡은 것이다. 약 17시간 관측한 혜성 C/2018 N1의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한 것이다.
혜성 C/2018 N1은 6월 29일 NASA의 행성 탐색 장비 네오와이즈(NEOWISE)를 통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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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순서대로 보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공처럼 둥근 빛을 볼 수 있다. NASA는 영상을 공개하며, 혜성 꼬리의 이동 방향을 태양풍으로 인해 변하는 것과 혜성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지적했다. 영상에서 움직이지 않는 수 많은 점들은 다른 별이며, 조금씩 움직이는 하얀 점들은 소행성이다.
테스 위성은 태양계 밖에서 외계 행성들을 찾고 있다. 테스는 가장 밝은 빛을 내는 태양계 밖의 약 20만개 이상 항성 주변을 도는 행성들을 탐색해 그 정보를 지구로 보내줄 예정이다. NASA는 테스 위성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수천 개의 행성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