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개최된 ‘2018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18)’에 2일 (현지시간) 참석해 재미한인과학자들을 격려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1999년에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UKC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재미한인 과학기술자 등 한-미 과학기술계 인사들 1천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발견’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바이오의학, 로봇틱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에 대한 심포지엄과 신진 연구자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과학기술이 만들어 갈 혁신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유영민 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미 과학계에서 인정받는 연구자로 자리 잡은 한인과학기술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미 한인과학자들이 초연결 지능화 혁명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해 위상을 드높이고 인류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기간 동안 한-미의 우수한 과학자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해 양국 과학계 간 협력과 발전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번 행사 참석과 연계해 현지 청년 과학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전날인 1일 40여명의 한인연구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뉴욕 소재 IBM 왓슨연구소를 방문해 AI와 양자컴퓨터 관련 연구현황을 살펴봤다.
한인연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AI, 양자컴퓨팅, 뉴로모픽칩(뇌신경모사칩) 등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축적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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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앞으로 우수한 재외 한인과학자들이 한국에 귀국하여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환경 조성, 인센티브 마련 등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 당일인 2일 오후에는 현지 한인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5G로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I-KOREA 4.0 정책을 공유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우수한 재외 한인과학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