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면 체감온도 뚝...집에서 즐기는 공포게임

[여름게임 특집①] 더위를 잊게 할 게임 5종

디지털경제입력 :2018/07/31 10:09    수정: 2018/07/31 10:16

섭씨 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한창이다.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지디넷코리아에서는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게임을 선정해 소개한다. 에어컨 바람과 함께 집에서 편히 즐길수 있는 온라인 게임과 피서길의 지루함을 날려버릴 모바일게임, 마지막으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체감 온도가 내려가는 공포게임을 선정했다. [편집자주]

①집중하면 체감온도 뚝...집에서 즐기는 공포게임

②피서길에 즐기기 좋은 모바일게임 5종

③휴가철 추천하는 PC온라인 게임

24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부는 공포영화 등 무서운 콘텐츠로 오싹하고 서늘한 기분으로 느끼며 여름을 잊기도 한다. 특히 공포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는 등 더욱 집중해야 하는 만큼 공포감이 더욱 큰 것이 특징이다.

■ 실사로 공포감을 높인 ’클로즈드 나이트메어’

니온이치 소프트웨어가 만든 '클로즈드 나이트메어'는 폐쇄된 공간에서 탈출해야 하는 시네마틱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컴퓨터 그래픽과 실제 영상과 사진을 결합해 더욱 사실적이면서도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실제 사진과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기형적인 이미지를 결합해 기존에 느끼지 못한 공포감과 불편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용자는 폐쇄 공간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정신을 차린 여주인공 '카미시로 마리아'가 되어 건물을 탐색하고 단서 수집해 퍼즐을 해결하고 폐쇄 공간을 벗어나야 한다. 탈출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만나며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 VR 등 다양한 공포 경험, 바이오하자드7

캡콤의 바이오하자드7은 전작과 달리 액션보다 폐쇄된 공간에서 적을 피해 탈출하는 공포에 집중한 게임이다.

바이오하자드7은 몰입감과 공포를 강조하기 위해 전작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변경됐다. 게임의 스토리도 전작과 연관성이 없으며 그래픽 스타일도 어둡고 거친 스타일로 바뀌었고 배경도 집중과 몰입을 위해 깊은 숲속 저택으로 한정된다.

진행방식 역시 공포감을 높이기 위해 액션을 최소화하고 적을 피해 숨고 도망치는 행동이 주가 된다. 또한 시점도 이용자의 눈으로 보는 듯한 1인칭 시점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1인칭 시점인 만큼 가상현실(VR) 헤드셋인 PSVR을 지원해 더욱 몰입도 높은 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

■ 대만의 신선한 공포, ‘반교’

반교는 국내에 익숙하지 않은 대만 개발사인 레드 캔들 게임스가 개발한 횡스크롤 공포게임이다.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야 하는 이 게임은 화려하지 않지만 섬세한 2D그래픽을 이용해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장면을 최소화하면서도 섬뜩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해 세계적으로 호평 받았다.

또한 1960년대 대만을 배경으로 한 반교는 당시 대만에 있었던 비극적인 역사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주목받기도 했다.

■ 영화의 공포를 그대로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영화 에이리언을 기반으로 한 공포게임이다. 이용자는 우주선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자신을 추격하는 에이리언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이 게임은 우주 정거장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 등 영화 에이리언1의 느낌과 디자인을 충실히 구현해 원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게임에 등장하는 에이리언은 죽일 수 없고 똑똑한 인공지능(AI)를 가지고 있어 게임 초기부터 후반까지 긴장감이 유지된다.

■ 청각의 공포, 데드스텝

데드스탭은 한국 플럭스진에서 개발한 공포게임으로 스팀을 통해 출시됐다. 오래된 저택에서 유령을 퇴치해야 하는 게임으로 유령 형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소리를 듣고 유령을 피하며 퇴치를 위한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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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시각과 청각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되며 언제 유령이 나타날지 몰라 침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공포감이 느껴진다.

또한 타 공포 게임에 비해 어렵지 않고 플레이타임도 짧아 공포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